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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PACE

미술 작품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갤러리로
국내 외 중견, 신인 작가들의 인스프리에이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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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ng



안말환


Date. 2022. 10. 05 - 2022. 12. 06
Admission. Free

ARTIST NOTE

안말환 작가의 그림하면 떠오르는 명사는 나무이다. 그는 다양한 재료의 혼합으로 복잡한 나무를 함축적이고 인상적으로 그린다. 캔버스에 석분을 섞어 두툼한 바탕을 만들고 인위성을 배제하기 위해 나이프 등을 이용해 선을 긋는 방식이다. 그 두께는 생각보다 깊으며 이 바탕에 다시 여러 겹의 색을 반복적으로 칠해 밀도를 더한다. 이때 나타나는 것은 시간의 내력과 다름없다. 안말환 작가 특유의 물성과 형상의 이질적이지 않은 조응은 이러한 과정에서 태어난다.

주변 풍경은 지워진 채 단순한 배경을 뒤로하고 나무만이 홀로, 혹은 몇 그루가 모여 서있으며 그 나무의 몸에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 살아온 생애의 기억과 그 세월의 입김과 자취들, 그리고 인간에게 하나의 덕목으로 다가오는 나무의 본성들을 떠올리면서 나무를 다듬고 매만지면서 이를 하나씩 그림으로 옮겨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안말환 작가의 나무는 그저 물리적 나무를 캔버스에 재현한 게 아닌 그리는 자와 보는 자들의 마음을 포괄하는 든든한 심리적 기둥이자 울타리이며, 그 자체로 가시적(현실적)인 이정표(혹은 길을 일러주는 나침반)이면서 자아를 상징하는 기표로 존재한다. 각각의 크기만큼 부재한 우리의 사랑과 연민, 행복과 이상을 은유하는 장치이다. 그러므로 안말환 작가의 작품들은 단순한 시각적 감상 외, 인간들의 삶을 포괄하는 개념을 담보로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다면적인 모습을 피사체로 재현하고 리얼리티의 무게를 소환하는 것에 핵심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홍경한(미술평론가)

"혼돈 속에서 불안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나의 나무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신선한 숲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깨끗한 당신의 호흡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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