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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PACE

미술 작품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갤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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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原來) 누리고 있는 것들



이강유 


Date. 2024. 01. 04 - 2024. 04. 02
Admission. Free

ARTIST NOTE

원래(原來) 누리고 있는 것들
대자연과 그 속에서 유기적으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돌아올 수 있는 터전을 의미하는 대자연의 이미지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고 그 속에서 하나의 인격체가 된 동물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최근에는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로써 그림 속 동물들 중 하나인 하얀 새를 캐릭터화 하였다. 캐릭터 형상을 구현하는 과정 속에서 동화적인 모습의 새와 걸맞도록 꾸며진 배의 모습을 한 배경 이미지가 등장하는데, 이 배는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다고 여기는 것들을 상징한다. 이는 대자연을 의미하기도 하며 미시적으로는 우리가 처한 개개인의 모든 환경을 뜻한다. 작가만의 터치로 자유분방하게 표현된 숲과 거친 스트로크들은 대상과 대상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고, 그들은 서로 의지한다. 어찌 보면 삶은 우연의 연속이기도 하지만, ‘와, 세상에 이런 우연이!’라고 느끼게 될 정도의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럴 때면 믿기 힘든 사실을 굳게 신뢰하게 되기도 한다. 그것이 필연이든 우연이든 간에. 자연의 일부이기도 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레이더망으로 연결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필두로 나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인간이 만들어 낸 레이더망은 필연적이지만 자연의 레이더망은 아마도 우연에 조금 더 가깝지 않을까.

작가 약력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와 multimedia art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15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갤러리 민님(2023), 갤러리 자인제노(2022), 갤러리 가비(2021), 평창동 다다(2020) 외 7회의 개인전과, 영은미술관, 서울아트센터, 한전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삼세영 갤러리, 갤러리 세줄 등 40여회의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월간에세이 표지작가로 선정되었고, 영은미술관, 갤러리 가비, 월간 에세이, 갤러리 이앙 등에 다수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최근에는 정적인 대자연의 이미지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고 그 속에서 하나의 인격체가 된 새 캐릭터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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