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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PACE

미술 작품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갤러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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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_계:절繼絕된 장면



PARK Sang-Mi 박상미


Date. 2020. 10. 28 - 2021. 01. 31
Admission. Free Entrance

ARTIST NOTE

지나쳐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연연(戀戀)

작업은 도시 공간 속에서 공생하는 식물의 존재와 그 의미에 대해 사유하는 방식으로 출발한다.
도시라는 환경에서의 자연과 식물성이라는 키워드는 공간 속에 위치한 다양한 식물의 이미지를 토대로
자아와 자연이 연결된 장면을 연출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파생된 식물성의 사유와 버려진 자연,
그리고 유사 자연 등의 이탈된 자연을 통해 이 시대의 자연에 대하여 생각한다.
그리고 작품의 표현방식을 통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공간에서 여전히 향유되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의 감정을 드러내고자 한다.
산수정신으로서의 관념적 사유방식과 풍경적 요소로서의 변형된 표현방식은 작품 속 공존공간에서 자연에 대한 양가적 관점으로 나타나게 된다.

공간이라는 설정은 일상의 주변과 생활 속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장소들로 국한되며,
도시의 인공적 건물들 사이에서 일상의 사물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일련의 식물들은
풍경으로 인식되어 작품 속에서 하나의 장면이 된다. 식물은 도시라는 공간에 들어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인 동시에 도시 공간을 채우고 장식하며 가시적인 현존재로서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현대인들로 하여금 여전히 자연을 상기시키고 그것을 향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매개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는 곧 이 시대의 도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식물들의 초상이자 현대인들의 초상이기도 하다.
사각의 공간 속에 갇혀있는 식물과의 관계성은, 개인의 역사에 기반한 채 우리가 되고, 계절(季節)을 맞이하며 계절(繼絕)하고 있다.